평창군, 매미나방 집중 방제작업 나서…포충기 50대 설치

뉴스1 제공 2020.07.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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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17일 강원 원주지역의 매미나방 방제 현장을 찾아 끌개로 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0.7.17/뉴스1박종호 산림청장이 지난 17일 강원 원주지역의 매미나방 방제 현장을 찾아 끌개로 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0.7.17/뉴스1


(평창=뉴스1) 박하림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최근 급증한 매미나방에 대해 집중 방제 작업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매미나방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산림은 물론 산책로, 공원, 학교, 가로수 등에서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군은 28~31일 관내 매미나방 주요 출몰지역인 평창읍, 미탄면, 방림면, 대화면에 포충기 50대를 설치하고 매미나방 성충의 제거를 통해 산란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로 했다.



8월부터 인력 50명을 추가로 투입해 주요 시가지 주변을 중심으로 알집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매미나방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잡식성 해충으로 수목의 가지나 줄기뿐만 아니라 건물 외벽 등 생활권 주변에 알집을 산란해 도시경관을 저해하고 있다. 매미나방에 묻어있는 독성가루에 의해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이 발생하는 등 주민 일상생활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돌발 병해충 발생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유관기관과 점검, 예찰, 방제를 협력해 주민들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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