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환경복원공학연구실, 장관상 상금 전액 후배 위해 기탁

뉴스1 제공 2020.07.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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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환경공학과에 지정 기탁…“인재양성 힘 되길”

‘제1회 건강한 연구실’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전북대학교 환경복원공학연구실(연구책임자 박기태 교수)이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전액 기탁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제1회 건강한 연구실’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전북대학교 환경복원공학연구실(연구책임자 박기태 교수)이 부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해 전액 기탁했다.(전북대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제1회 건강한 연구실’에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한 전북대학교 환경복원공학연구실(연구책임자 박기태 교수)이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후배를 위해 기탁했다.



박기태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지난 27일 전북대 김동원 총장을 방문 “인재양성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1000만원을 전달했다.

‘건강한 연구실’은 젊은 과학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정책이다. 연구실 문화와 성과가 우수한 연구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건강한 연구문화 확산과 연구자 사기 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선정의 영예를 안은 환경복원공학 연구실은 9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토양과 지하수, 수질, 폐기물 등 여러 환경매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16건의 연구과제를 수행, SCI 저널 50편, 국내 학술지 5편, 학술대회 117회(수상 12회), 특허 등록 5건, 기술이전 1건 등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14명의 졸업생 중 10명이 취업하는 성과도 올렸다.

특히 투명한 연구 진행 상황 공유와 수평적 조직문화, 연구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등 남다른 연구실 문화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기태 교수는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연구실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를 통해 받은 상금을 통해 환경공학과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쳐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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