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R·AR 규제 완화" 한마디에…이랜텍 등 상한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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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VR·AR(가상·증강현실) 규제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이랜텍 (7,740원 ▲10 +0.13%)은 전 거래일 대비 1255원(29.99%) 오른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1,909원 ▲36 +1.92%)(29.96%), 드래곤플라이 (485원 ▲6 +1.25%)(21.77%), 덱스터 (7,120원 ▲130 +1.86%)(25.83%) 등도 급등세다.

이는 정부가 VR·AR(가상·증강현실)의 네거티브 방식 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가상·증강현실(VR·AR)처럼 새로운 분야의 규제는 원칙적으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추진하고 사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심사를 통해 규제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달 3일 가상·증강현실 관련 규제혁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랜텍은 지난 2015년 VR와 AR을 구현하는 스마트글래스를 개발했고, 한빛소프트 또한 같은 해 VR 게임전문업체인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와 2건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VR·AR 게임 개발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덱스터는 VR에 이용될 수 있는 VFX(시각효과) 제작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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