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무역업계 혁신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7.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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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지난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강남구x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무협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가 지난 2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강남구x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서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무협


한국무역협회가 창립 74주년을 맞이해 무역업무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 이노베이션을 열었다.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KITAx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무역업계 지원 업무 및 국내 수출입 기업에 적용 가능한 스타트업의 혁신제품·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다.



무역협회는 △MMV글로벌의 해외 물류업체 연계 서비스 △K-Logis의 공동 물류계약 시스템 △기원테크의 무역사기 방지 이메일 보안솔루션 △미씽스의 비대면 해외시장·설문조사 서비스 △로앤굿의 중소기업·변호사 연결플랫폼 △모인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 12개 스타트업이 물류, 대금결제, 보안, 무역계약, 경영지원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무역업계에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부서별로 협력 후보 기업을 선정해 무역업계 지원사업과 국내 중소기업 수출입 전 단계에서의 적용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개념증명(PoC) 및 실증을 통과한 혁신서비스를 즉시 무역지원 업무에 도입한다. 무역협회 7만여 회원사 대상 서비스로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12개 스타트업에 대해 현장 평가 및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 기업을 선정한다. 우승 기업에게는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 사무실 1년 입주권이 주어진다. 이와 별도로 무역협회는 최종 무대에 오른 12개사의 제품·서비스를 무역유관기관 및 무역업계,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외 대·중견기업 및 강남구청·코엑스 등 기업·기관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진행해 온 무역협회는 하반기에도 대원, 호반, 동원그룹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무역지원기관 최초로 시도한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무역업계·유관기관에는 업무효율과 혁신을, 스타트업에게는 스케일업(Scale-up) 기회를 가져다주는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인 무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회장, 옴니시스템 박혜린 부회장, 한진현 부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을 비롯한 임직원과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세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한국도심공항터미널 등 무역유관기관 및 수출입 기업 관계자, 투자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사전 심사에서 선발된 최종 12개 스타트업의 발표 및 전시를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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