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이제 면세품도 '라방'으로 사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7.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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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전문 쇼호스트의 'LDF LIVE'에서 최대 50% 할인 면세품 선봬

롯데면세점이 오는 29일 라이브 커머스 LDF LIVE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이 오는 29일 라이브 커머스 LDF LIVE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면세점


코로나 언택트(Untact·비대면) 시대에 맞춰 유통업계 전반에서 확산 중인 라이브 커머스가 면세품 판매에도 도입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브 방송 'LDF LIVE'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9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번 LDF LIVE는 최욱남, 정하나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정보를 생생히 전달한다. 명품브랜드 패션잡화 11개 품목을 면세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존 면세품 라이브 방송이 인기 뷰티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뷰티제품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전문 홈쇼핑 쇼호스트가 업계 최초로 명품 패션잡화 면세품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번 방송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롯데면세점 VIP 등 약 5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문자로 안내 받은 고객들은 모바일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접속해 기존 온라인 면세점 이용 방식과 동일하게 결제까지 진행하면 된다. 구매한 물품은 출국 시 출국장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기획했단 설명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구매 니즈를 파악해 방송에 반영하고, 향후 LDF LIVE를 통해 소개하는 브랜드와 제품군도 확장해 정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언택트 시장에 맞춰 면세품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라이브 방송이 새로운 채널로 정착되면 고객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면세점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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