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에 대해 '강점과 약점을 모두 보여준 상반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반기에는 중국향 모멘텀이 유지되고, 내년에는 코스메틱과 케이블리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연초 계획한 케이블리의 신사업 분야 역시 언택트 콘서트 등이 지연되었지만, 중국향 모멘텀은 추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코스메틱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카라인업이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중국과 함께 매출 믹스 다변화를 꾀한 결과라 할 수 있다."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발주 부진 등으로 인해 라미네이팅 사업부문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바이오 부문의 R&D 비용 역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속되어 코스메틱 부문의 호조와 대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상반기 코스메틱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며 향후에도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색조 화장보다는 케어 및 기초 부문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카 및 슈퍼히알론 라인업 등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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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와 같은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판매 국가 믹스 다변화, 왕홍 신유지 등 미디어커머스 강화를 통해 더욱 탄탄한 내실을 이룰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 6,5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케이블리 신규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코스메틱 외 라미네이팅 및 바이오 부문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중 언택트 자선콘서트 개최가 연기되었지만, 알리바바픽쳐스 그룹 자회사인 알리피시와 IP 협약 등이 새로 추가되어 견조한 중국향 모멘텀은 유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코스메틱과 케이블리가 2021년을 주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여, 2021년 지배주주분 순이익에 목표 P/E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1만 6,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