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탄 '볼보' 어떤 브랜드? 'XC90' 모델 사망자 0명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7.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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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사진 = 뉴스 1


"박지윤씨 사고 소식에 걱정했는데, 볼보 차량이라니 안심했습니다."

방송인 박지윤씨와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탑승한 볼보 승용차가 역주행하던 음주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이 볼보의 안전성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역주행해 박씨와 최 아나운서 등 동승자 4명이 탑승한 볼보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으며, 박씨와 최 아나운서 부부, 아들과 딸 등 4명은 손가락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가족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볼보의 안전성이 새삼 주목받는 사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출시 이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는 차"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Xscenex'/사진 = 유튜브 채널 'Xscenex'
실제로 영국의 조사기관 '댓첨리서치(Thatcham Research)'의 2018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볼보가 2002년 출시한 모델인 XC90은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차량 사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모델은 영국에서만 매년 5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모델이다.

2018년 유튜브 채널 'Xscenex'에는 노르웨이 사릅스보르그에서 있었던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이 게시돼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영상에는 볼보 차량의 운전자가 화물차와 정면 충돌하고도 멀쩡히 걸어나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안전성에 힘입어 볼보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12일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중에 또 구매하고 싶은'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볼보 차량의 안전성과 내구성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스웨덴 브랜드인 볼보는 어깨에서부터 복부를 감는 형태의 안전벨트를 최초로 개발해 실용화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차량의 측면 충격에 대비한 측면보호 시스템(SIPS)과 사이드에어백을 선보인 것도 볼보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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