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모더나 관련주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7.2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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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모더나 본사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27일(현지시간)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임상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모더나는 코로나19 무감염 성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이날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종 임상 3상은 대규모 인원을 상대로 사용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하는 마지막 시험 단계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을 하는 가운데 현재 영국 옥스포드대·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우한연구소 등이 개발중인 백신이 최종 임상에 돌입해 있다. 미국 업체로는 모더나가 처음이다.



모더나는 내년부터 연간 약 5억회, 최대 10억회까지 백신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최종 임상 돌입이 알려진후 모더나 주가가 개장전 거래에서 11% 급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하락세인 모더나 관련주들이 반등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이 꼽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1.69% 하락해 812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멤버를 사내이사로 임명해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다.

파미셀의 주가는 전날 2.41% 하락한 2만 2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유전자 진단시약이나 유전자치료제의 주원료이자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다.

한편, 현재 전 세계에서는 160여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가 개발돼 임상시험을 기다리거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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