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産 햇고구마 7월말 본격 수확…평년보다 2개월 빨라

뉴스1 제공 2020.07.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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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율미' 품종, 부드럽고 당고 높아 소비자 각광

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특별판매중인 해남 고구마. /© 뉴스1서울 신세계백화점에서 특별판매중인 해남 고구마. /© 뉴스1


(해남=뉴스1) 박진규 기자 = 고구마 대표 주산지 전남 해남군에서 7월말부터 햇고구마를 본격 수확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해남은 600여 농가의 1914㏊ 면적에서 연간 2만7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또한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돼 있다.



올해 햇고구마는 밤고구마 품종인 진율미로 일반 고구마보다 2개월가량 일찍 선보인다.

진율미는 2016년 국내 육종된 밤고구마 품종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꿀고구마 못지않게 높아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 농산물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올 상반기 고구마 보관물량이 조기에 매진될 정도다.

해남군은 고구마 판매 촉진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을 시작으로 광주점, 대구점 등에서 8월13일까지 해남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햇고구마 뿐만 아니라 미니밤호박, 보리쌀, 참기름 등 청정 해남에서 생산한 20여종의 농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신세계백화점에서는 8월7일부터 13일까지 특별전을 가질 예정으로 코로나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땅끝 해남의 건강한 맛과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갓 수확한 햇고구마를 비롯해 특판전에서 판매 농특산물은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해남미소'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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