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어머니 3시간 때려 숨지게 한 40대 딸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7.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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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경제적 도움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의 친모를 3시간 동안이나 폭행해 숨지게 한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0시 20분부터 오전 3시 21분까지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자신의 카페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수차례 구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목재 흉기 등을 이용해 B씨를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헀다.

경찰 관계자는 "카페 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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