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인 SK케미칼우 (27,950원 ▼400 -1.41%)와 SK디스커버리우 (31,500원 ▼50 -0.16%) 역시 20~25%대 급등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5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오는 9월부터 임상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적인 공익재단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자본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지분 98%를 갖고 있는 SK케미칼과, SK케미칼 지분 33%를 보유한 SK디스커버리가 수혜주로 떠오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ADZ1222'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재 코로나 백신 중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증권가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최근 SK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5만~26만원대로 올려 잡았지만, 현재 주가는 증권가의 예상을 초과한 상황이다.
지난 22일 목표가 25만원을 제시한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요소는 코로나 백신 생산실적과 CMO 물량 증가, 자체개발 코로나 백신 파이프라인의 가치상승, 추가 수주 기대감 등"이라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2종은 9월에 임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덩달아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 (91,700원 ▼800 -0.86%)도 같이 주목 받는다. SK바이오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91%) 오른 1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업체는 아니지만,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이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