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지노믹트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판매 계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7.27 09:21
미국·중남미 중심으로 수출 협의 진행 예정
대웅제약 전경/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111,700원 ▲800 +0.72%)은
지노믹트리 (13,520원 ▼430 -3.08%)와 지난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분자진단 키트 '아큐라디텍(AccuraDtect SARS-COV-2 RT-qPCR Kit)' 글로벌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큐라디텍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폭발적으로 늘려 이를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법(RT-qPCR) 방식의 진단키트다. 다른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가 일반적으로 검출하는 N2 유전자 외에 감염 세포 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리더 서열(Leader sequence)'을 잡아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검체 채취 후 4시간 이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해외 지사법인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큐라디텍의 해외 허가승인을 추진하고. 미국, 중남미, 중동 등 최근 코로나19 진단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큐라디텍은 현재 유럽 체외진단 인증(CE-IVD), 페루, 싱가포르 긴급사용승인 등을 획득했고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다수 국가에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노믹트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 공급확대를 위한 협업에 착수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카모스타트' 등의 제품 개발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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