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기대치 부합하는 실적-삼성증권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7.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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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7일 현대글로비스 (170,900원 0.00%)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지속에 따른 영업차질이 예상된 만큼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30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7.3%, 35.4% 감소했다.

김영호 연구원은 해외 물류와 CKD 부문 부진을 실적 급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완성차 해외공장 셧다운으로 현지 내륙 운송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해외물류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32.4% 감소했다"며 "신규 공급물량 감소로 CKD 부문 또한 매출이 25.9%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 지속에 따른 리스크는 있지만 완성차 해외 생산 판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폭스바겐과 3200억원 규모 신규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하는 등 PCC 부문 경쟁력은 변함 없는 상황"이라며 "셧다운 영향 완화로 하반기 CKD 부문 주도의 점진적 매출 성장 또한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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