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나래 욜로vs장도연 슬로라이프…양세찬 짝사랑 비화까지(종합)

뉴스1 제공 2020.07.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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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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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집사부일체' 박나래와 장도연이 극과 극 휴식을 보여줬다. 박나래는 화끈한 욜로 라이프를, 장도연은 자신을 위한 슬로라이프를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전수했다. 또한 박나래는 양세찬을 향한 절절했던 과거 짝사랑을 고백, 흥미를 더했다.

26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나래 장도연이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사부 패러다임을 바꾸러 온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양세형은 "이렇게 사부님이 먼저 기다린 것도 처음"이라며 놀랐다.



이때 이승기가 "업적이 있어야 한다"며 사부의 조건을 언급했고, 장도연은 "없는 업적도 쥐어 짜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이승기가 "업적 좀 얘기해달라"고 하자 박나래는 "목포에서 태어나 업적보다는 업신여김을 많이 당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장도연은 박나래에 대해 "대상이다"라며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을 언급했다. 또 장도연은 "저는 대상은 없지만 잽이 많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장도연은 숨만 쉬어도 웃긴 개그우먼 1위"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저희가 오늘 나온 이유는 올해 '집사부일체' 3년차"라고 말을 꺼냈다. 이승기는 3년차로 섭외가 난관에 봉착했다 말했고 양세형은 "뭔가 대단해야지 나와야 하나 부담스러워 한다"고 공감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는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다는 콘셉트로, 각자 삶에 배울 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나래 장도연은 "진입장벽 낮춰드리려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박나래는 "배울점은 스스로 찾으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스스로 학습법이구나"라고 이해했다.

이후 박나래 장도연은 '집사부일체' 기획의도 점검에 나섰다. 박나래는 섭외가 들어왔을 당시 부담감이 들었다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획의도부터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사부일체' 기획의도는 '누구에게나 배울 점은 있다' 외에 '독보적 업적'은 '궁금한 라이프 스타일'로, '별난인생과외'는 '스타일대로 살아보고 아님 말고 취향존중'으로, '배워라'는 '우린 이렇게 산다'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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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와 장도연 중 멤버들이 어떤 사부와 시간을 보낼 것인지 선택하는 시간이 왔다. 박나래는 "화끈하게 즐기며 살자" "카르페디엠" "신나게 살자"를 모토로, 장도연은 "모범은 못될지언정 민폐는 노" "소소한 행복 라이프" "남는 게 있는 라이프" "오늘만 있는 게 아니다, 미래가 있다"를 모토로 멤버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승기 차은우는 장도연과 신성록 김동현 양세형은 박나래와 함께 하게 됐다. 화끈한 휴일을 지향하는 박나래는 "휴일에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시작부터 공간을 파티 분위기로 꾸몄다. 또 목포 유명 빵집에서 사온 크림치즈 빵을 꺼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직접 준비한 양파김치도 공개, 감탄을 더했다. 또한 메인요리로 우럭탕수를, 반찬으로 보쌈과 전을 준비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장도연은 "저기 너무 시끄럽다. 쉬는 날까지 저러면 부대낀다"고 말하며 이승기 차은우에게 잠옷을 건넸다. 장도연은 멤버들에게 "저는 요리를 잘 못해서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한다"며 "시간을 나를 위해 쓴다. 금쪽같은 시간을 내 자산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그 사이 박나래는 바쁘게 휴식시간을 보냈다. 그는 "저는 일이 없을 때도 하루라도 시간 나면 꽃꽂이 배우러, 방송댄스, 폴댄스, 일본어, DJ를 배우러 다녔다"며 "나는 그런 거 좋아한다. 쉬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쁘게 요리를 하는 모습에 신성록은 "(장사장 아닌) 박사장을 선택한 이유"라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저긴 인스턴트 먹는다. 저 사람들 인스턴트 먹으면 죽어서도 2만년까지 그대로 남아있다"며 "한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주의다. 자존감과 만족감을 위해 화려하게 플레이팅하고 잘 때려 먹자는 주의다. 저렇게 잠옷입고 돌아다녀봐, 백수인 줄 알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도 "내가 나를 대우해줘야 어디가서 대우받는다"며 박나래의 생각에 공감했다.

장도연은 이승기 차은우와 올드팝을 들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슬로 라이프를 보냈다. 또 종이신문을 읽는 시간도 가졌다. 장도연은 "제가 말하는 게 직업이라 무지로 인해 말실수와 실례를 범할 때가 많다. 배려하며 방송하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공부 정말 많이 하시는구나"라고 감탄했다. 장도연은 "누군가는 '장도연 때문에 기분 나빴는데 상처받았는데' 할 수 있지만 무지로 인해 상처를 주는 실수를 하는 걸 줄이자고 생각했다"고 재차 이야기했다. 차은우는 "누구나 생각은 그렇게 하는데 책을 읽고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가르침 얻어간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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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도연은 자신은 혼맥을 즐긴다고 말했다. "혼자 마시면 이꼴 저꼴 안 본다"는 게 이유였다. 장도연은 이어 주사에 대해 "차라리 욕이 낫다. 술 취해서 산도 탄 적이 있다. 취해서 등산해서 간첩 신고가 들어왔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혼맥하면 실수하든 말든 휴대전화만 안 갖고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엑스에게 전화했냐"고 질문했고, 장도연은 "엑스는 아니고 엑스만도 아닌데 혼자 착각해서 개망신 당한 적이 있다. '얘가 왜 나한테?'라고 했을 것"이라며 씁쓸하게 미소지었다.

이승기는 박나래의 요리에 흔들렸다. 박나래가 메인요리로 우럭탕수를, 반찬으로 보쌈과 새우전을 준비하자 요리를 구경하러 갔다가 흔들리고 말았다. 박나래는 "잠옷 갈아입으면 준다. 장도연에게 '나 너 싫어 배울 점 없어'라고 하면 준다"고 회유했고, 결국 우럭탕수 한점에 변질자가 돼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는 장도연에게 다가가 잠옷을 내팽개치며 "장사장님! 가르침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신문 따위 읽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박사장에게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알코올이 들어갔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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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나래 장도연 그리고 멤버들의 토크가 이어졌다. 두 사람은 연애 스타일도 달랐다. 박나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건 당연히 나"라며 "장도연이 10명에게 대시해서 7명을 사귀면 저는 100명에게 대시해서 80명을 사귄다. 항상 말하지만 상대에게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른다. 꼭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장도연은 "저는 오래 만나고 박나래는 교제하는 상대는 없어도 항상 사랑을 한다"고 알렸다.

그러자 박나래는 "사랑은 즐기면서 사는 것"이라며 "저도 박보검을 만날 수 있고 여기있는 이승기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말하지 않으면 박보검도 이승기도 만날 수 없다"며 "대시하고 고백하면 가능성이 0에서 50%가 된다. 까이거나 말거나. 아님 말고다. '내가 싫어?' 아님 말고다"라고 강조했다. 양세형은 "거절 당했을 때 마음 안 아파?"라고 물었지만 박나래는 "자꾸 당하다 보면 상처도 굳은 살이 나서 괜찮다. 이 남자보다 더 좋은 남자가 생길 거란 믿음, 나는 멋진 여자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아님 말고라고 하면 아무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나래의 양세찬 짝사랑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그는 "이 얘긴 눈물 없이 못 듣는다. 얼마나 열렬히 사랑했냐 하면 두달이란 기간이었지만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1분 1초를 진짜 짝사랑했다"며 "양세형씨는 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그 당시 장도연 양세형과 개그 코너할 때였는데 나 혼자 사랑하고 있는데 사랑이 넘치니까 티가 난다. 세형이 보면 세찬이 생각나니까 장도연과 우리끼리 막 웃었다"고 회상했다.

박나래는 이어 "그런데 어느날 세형씨가 느낌을 받은 거다. 회의 전에 '나 알고 있다'고 하더라. '언제까지 숨길 줄 알았어?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많이 커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세형씨가 한숨을 쉬며 '알겠고, 박나래 언제부터 나 좋아했냐'고 하더라. '언제부터 숨겼어. 일하면서 사랑하는 거 위험한 감정이야'라고 했다"고 폭로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양세형씨가 박나래 없을 때 나한테 떠보더라. '맞지? 맞네. 쟤 나 좋아한 거 맞네'라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박나래는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양세형이 '뭔소리야? 아니라고? 그럼 왜 그래?'라고 물었다. '나 사실 세찬이 좋아해' 하니까 '뭐야 세찬이?'라고 놀라더라"고 고백했다.

멤버들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됐다. 신성록, 이승기는 돌직구 스타일이라고. 김동현은 "저는 말 잘 못해"라고 수줍게 말했다. 차은우는 "어려워"라며 "저도 똑같은 거 같다 말 못한다"고 털어놨다. 이승기가 놀라자 차은우는 "혼자 짝사랑 해봤다. 고백은 못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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