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기대감에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쑥쑥'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7.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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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주간 동향]

/사진=한국펀드평가/사진=한국펀드평가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저항선이었던 2200선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 펀드 시장에도 훈풍이 불었다. 국내 모든 유형의 주식형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COVID-19) 관련 종목 급등에 헬스케어 펀드가 크게 올랐다.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41%를 기록했다. 액티브 주식형은 1.65%, 인덱스 주식형은 1.27% 올랐다. 액티브 주식형 중에서는 특정 기업군의 주식을 담은 섹터 주식형이 5.11%로 가장 높았다.

헬스케어 펀드의 수익률이 오른 덕분이다. 액티브 주식형의 주간 수익률 순위를 살펴보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9.43%),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자]1(주식)'(9.41%),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1(주식)A'(7.51%) 순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주 국내증시에서는 제약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신풍제약 (13,070원 ▲310 +2.43%)은 30.1%, 일양약품 (13,850원 ▲30 +0.22%)은 39.6%, 종근당 (101,600원 ▲2,500 +2.52%)은 14.9% 올랐다.

코로나19 진단키드 관련 종목도 크게 올랐다. 랩지노믹스 (2,680원 ▲110 +4.28%)수젠텍 (5,720원 ▲20 +0.35%)은 41.4%, 12.7% 상승했다. 씨젠 (21,500원 ▲500 +2.38%)은 17.8% 올랐다. 씨젠은 이달 들어서만 84.8%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5조원을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에 이어 코스닥 2위 자리를 꿰찼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중국 주식형의 주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주식형은 지난주 5% 넘게 하락했다.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상승랠리 피로감에 지난주 조정장세를 보인 탓이다. 그러나 이번주 재반등하면서 주간 수익률인 4.25%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의 순위를 살펴보면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9.31%),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제간접)'(7.85%) 순으로 가파른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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