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터진 공공 와이파이, 연말부터 빨라진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7.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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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사업 효과/사진=과기정통부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사업 효과/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노후한 공공와이파이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 이에따라 접속 속도나 품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현재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 3사(SKT, KT, LGU+)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 통신사 매칭 등을 통해 2012년~2017년 전국 1만 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이전에 설치된 약 1만 8000여개 AP(액세스포인트)는 장비 내용연수 6년을 넘어 속도저하나 접속지연과 장애 등 품질문제가 제기돼 왔다.

기존 노후 AP, 와이파이6 지원제품으로 교체

이에 정부는 기존 노후 장비를 보안성과 전송용량, 속도 등이 우수한 최신 '와이파이 6'로 대체한다. 다수 이용자 접속시 현저하게 떨어지던 트래픽과 접속지연 문제가 해소돼 체감속도가 눈에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구축된 공공장소 AP 부족으로 음영지가 발생하는 버스터미널이나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는 AP를 추가 설치해 수신지역((커버리지)을 확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정보검색 등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했고 디지털 뉴딜 시대 가속화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수요와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까지 공공장소 4만1000개소에 신규 구축은 물론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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