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찍고 급락…제놀루션, 코스닥 첫날 호된 신고식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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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 제놀루션이 거래 첫 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하자마자 '따상'(공모가 대비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뜻하는 은어)에 성공했지만, 장 중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오후 들어 약세 전환했다.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은 지켜냈다.

24일 증시에서 제놀루션 (3,800원 ▼20 -0.52%)은 공모가(1만4000원) 대비 100% 오른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정해진다. 2만8000원은 제놀루션이 시초가로 기록할 수 있는 최고 가격이다.



제놀루션은 개장 직후 3분여 만에 상한가로 직행, 3만64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비교적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결국 시초가 대비 3250원(11.61%) 내린 2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76.7%다.

제놀루션은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IPO(기업공개) 공모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코넥스 시장 거래가격과 비교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진단 기업 투자 심리 개선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161대 1,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894대 1을 기록했다.


제놀루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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