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렌탈 업계에 따르면 SK매직,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모두 1분기에 비해 2분기 계정수가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가정 방문에 제약을 받으면서 렌탈 업계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정도 상승세라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또 증권가에선 코웨이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이상 증가한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수기 등 기존 히트 상품의 판매 호조뿐 아니라 개인위생 강화로 매트리스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 영업이익도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20%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예측된다. 렌탈 계정수도 1분기 631만개에서 2분기 637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매직은 1분기 렌탈 계정수가 185만개에서 2분기 191만개로 성장했다. 또 SK매직은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160% 늘었다. SK매직은 위생가전, 홈쿠킹 제품 활약에 힘입어 올해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설 전망이다.
쿠쿠홈시스의 렌탈 계정수도 158만개에서 165만개로 늘었다. 또 지난 6월 얼음정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50%나 급증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계 관계자는 "렌탈업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고객과 소통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위생·환경 가전수요가 늘어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