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리뷰] '박종훈 한화전 13연승+최정 5타점' SK 3연승, 한화 7연패 늪

스타뉴스 대전=심혜진 기자 2020.07.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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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SK 사이드암 투수 박종훈.


SK 와이번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내달렸고,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SK 선발 박종훈은 한화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또 한화전 13연승을 완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장시환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4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멀티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았다.

SK 캡틴 최정.SK 캡틴 최정.
한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낸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정은원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반즈가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태균이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김태균은 이 안타로 역대 3번째 2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우타자로는 최초다. 또 이날은 김태균의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날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화는 하주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SK는 단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초 김성현 안타와 정진기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서 최정이 장시환의 초구 145km 직구를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역대 3번째 350홈런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SK의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반즈가 유격수 땅볼로 정은원이 2루에서 아웃됐지만 김태균의 우전 안타로 1,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하주석의 1타점 내야 땅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SK의 방망이는 무시무시했다. 또 한 번 큰 타구가 나왔다. 5회초 최지훈 볼넷과 최준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서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루서 한동민이 투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자신의 올 시즌 9번째 아치다.


그리고 최정이 또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7회초 2사에서 박상원의 초구 138km 포크볼을 노려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이승엽, 양준혁(이상 전 삼성)에 이어 3번째 350홈런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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