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코로나19 임상 속도전…임상기관 2배 이상 증가

석지헌 MTN기자 2020.07.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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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건당국





일양약품 (13,820원 ▼130 -0.93%)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임상 수행 기관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임상 기관 확대로 임상 시험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24일 머니투데이방송이 러시아 보건·위생당국에 확인한 결과 일양약품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3상 시험 기관은 현재 29곳이다.



당초 일양약품의 러시아 협력사인 '알팜(R-Pharm)'은 지난 5월 28일 낸 보도자료에서 임상 수행 기관이 11개 기관에서 2주간 슈펙트를 투약해 치료 효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기관 수는 11개에서 29개로 18개 추가됐다.

일양약품은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임상3상을 승인받고 지난달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경증, 중증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2주간 투약 후 4주 간 약효 지속성에 대한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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