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시대 앞당길 '이동식 충전소' 표준 개발 박차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0.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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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 워크숍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수소에너지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을 제안하고자 분야별(제품, 시설) 산·학·연 전문가 그룹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는 23일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수소에너지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을 제안하고자 분야별(제품, 시설) 산·학·연 전문가 그룹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고 있다./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달 23일 충북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수소에너지 상용화 시대에 대비한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ISO/TC197)을 제안하고자 분야별(제품, 시설) 산·학·연 전문가 19명이 참여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내 개발 동향 소개 △국제표준 활동 관련 개요 및 의견 수렴 △향후 추진사항 및 일정계획 수립 순으로 진행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에 압축기·냉각기·압력용기·충전기 등 수소 충전에 필요한 설비(필요 시 충전설비는 제외 가능)를 차량에 장착한 것이다.



2018년 10월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정·고시한 특례 기준에 따라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국내 도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를 포함한 국내 여러 기관에서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분야 기술위원회(ISO/TC197)는 수소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안전, 성능시험 방법, 설치, 호환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국제표준 전문가그룹 운영을 통해 국내·외 이동식 수소충전소와 관련된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최적의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 내용을 도출해 향후 이동식 수소충전소 국제표준화 관련 업무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국제표준은 한 번 제정되면 각 국가들은 해당 표준을 자국의 표준 및 인증으로 부합화 해야 하기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소산업 세계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연구와 함께 국제표준화 활동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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