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자급형 그린에너지 타운' 특허 출원

뉴스1 제공 2020.07.2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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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외곽까지 LPG·LNG·수소 등 청정에너지 안정적 공급

울주군청 /뉴스1 © News1울주군청 /뉴스1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 울주군은 농촌과 외곽지역에 LPG와 LNG, 수소 등의 청정에너지를 보급하는 '자급형 그린에너지타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자급형 그린에너지 타운은 가격, 수요 등을 고려해 LPG와 LNG, 수소 중 가장 적합한 에너지를 선택한 뒤 저장시설을 설치해 사업 구역 내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특허출원 세부 내용은 전원주택단지, 농업용비닐하우스, 축사, 농공단지, 충전소, 근린생활 시설 등에 에너지 공급 및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계획지구 내 복수 블록 단위별로 에너지 소비량을 산출하고 에너지 공급이 지능형 작동 장치에 의해 자동적으로 구현되는 구성이다.



또 산출된 블록 단위별 에너지 소비량에 따라 에너지 저장시설의 위치 및 규모를 설정한 뒤 에너지 저장시설 위치 및 규모를 반영한 도시개발 계획 확정 등이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군 외곽지역은 과다한 난방비로 삶의 질 저하에 따른 인구 유출, 농업경쟁력 저하에 따른 생산비 과다로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전가됐다.

하지만 이번 특허출원으로 군은 외곽지역에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조성과 더불어 에너지 거점 저장시설을 구축해 공공타운하우스 뿐만 아니라 인근 농가주택 및 농업용 비닐하우스, 소규모 공장 등까지 저렴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해졌다.


군은 이번 특허출원 내용을 두동면 이전지구 및 두서면 인보지구 공공타운하우스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에너지 취약지역에 청정하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으로 평등한 에너지복지가 구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허는 울주군 뿐만 아니라 LH, 울산도시공사,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공동으로 출원해 향후 국비 공모 및 전국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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