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지역 기상악화로 인해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505편이 낙뢰를 맞았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178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당 항공기는 제주공항에서 점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7C108편으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오전 10시50분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08편은 50분가량 지연 출발했다.
당초 오전 8시30분 제주에 도착이었던 김포발 에어부산 BX8013편은 착륙 직전 강풍이 불자 착륙을 포기하고 김해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9시3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해 재급유를 마치고 다시 제주로 출발해 오전 10시52분쯤 지연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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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주 곳곳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 전역에는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서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8.7m(오후 12시10분) 강풍이 불며 오후 1시 기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앞서 오전 9시37분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초속)을 보면 오후 12시30분 기준 제주 14.6m, 외도 15.2m, 새별오름 16.1m, 서귀포 9.7m, 서광 12.5m, 송당 11.3m, 구좌 15.4m, 우도 15.1m, 고산 13.1m, 한림 14.3m, 삼각봉 19.5m, 어리목 18.2m, 윗세오름 24.5m, 성판악 16.6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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