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화 기술 개발 딥핑소스, 삼성벤처투자서 10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7.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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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핑소스 로고 /사진=딥핑소스딥핑소스 로고 /사진=딥핑소스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초 글로벌브레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으로부터 55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데 이은 후속 투자유치다.

딥핑소스는 AI(인공지능)가 학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를 익명화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람을 식별하는 정보를 삭제하면 데이터 가치도 사라질 수 있지만, 딥핑소스 익명화 기술은 사람을 특정하는 정보만 제거해 원본과 거의 같은 수준 가치를 유지하게 해준다.

딥핑소스가 보유한 익명화 기술은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완전한 비식별화 및 난독화 상태로 처리해 AI 기술개발 및 데이터 분석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딥핑소스는 기업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거래소인 나초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초스는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가공해주고, 사업을 위해 구체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핑소스는 인텔, LG전자, 삼성화재, 아산병원 등과 손잡고 진행 중인 익명화 데이터를 학습하는 AI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영상 중심으로 활용하던 익명화 기술을 금융 분야에 적용한 성공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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