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진빌딩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자 연합은 현재 신주인수권 12.27%(행사시 보통주 44만6235주)를 보유하고 있다. 3자 연합은 33%(120만주)를 추가적으로 매수해 신주인수권을 총 45.27%(164만6235주)까지 보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진칼은 지난달 대항한공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일반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로 인해 발행 가능해진 신주는 363만주로, 전체 주식의 5.8%에 해당한다.
한편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은 BW 발행에 참여하지 않아 추가 증권 매입이 없을 경우 지분이 줄어들어 3자연합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재선임에 찬성하고, 반도건설(3자연합)의 보유 지분 의결권이 일부만 행사되면서 조 회장 측이 승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