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특보…회항 항공기 부산서 재급유 후 지연 도착도

뉴스1 제공 2020.07.23 13:10
글자크기
제주국제공항. © News1 오현지 기자제주국제공항.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3일 제주지역에 강풍이 불면서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윈드시어(Wind Shear·급변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승객 153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회항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일도 발생했다.

당초 오전 8시30분 제주에 도착이었던 김포발 에어부산 BX8013편은 착륙 직전 강풍이 불자 착륙을 포기하고 김해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9시30분쯤 김해공항에 도착해 재급유를 마치고 다시 제주로 출발해 오전 10시52분쯤 지연 도착했다.

이날 제주 곳곳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특히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서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18.7m(오후 12시10분) 강풍이 불며 오후 1시 기준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앞서 오전 9시37분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윈드시어 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초속)을 보면 오후 12시30분 기준 제주 14.6m, 외도 15.2m, 새별오름 16.1m, 서귀포 9.7m, 서광 12.5m, 송당 11.3m, 구좌 15.4m, 우도 15.1m, 고산 13.1m, 한림 14.3m, 삼각봉 19.5m, 어리목 18.2m, 윗세오름 24.5m, 성판악 16.6m 등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