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경 / 사진=김사무엘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GS건설이다. 4월 6일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SK건설은 4월 21일 '동래 3차 SK VIEW'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장비 전도로 1명이 사망한 후 6월 20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현장에서 잠수사 1명이 사망해 총 2명이 목숨을 일었다.
그 밖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중흥토건 6개 건설사에서 부주의 등으로 각각 1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1년간(2019년 7월1일~2020년6월30일) 국토부에 신고 된 건설현장 사망자 누적인원이 7명으로 가장 많은 상태다.
2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기관은 부산광역시다. 작업부주의 등으로 총 4명이 사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 공사현장 중 179개 현장을 6개월에 걸쳐 특별 불시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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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결과, 총 271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품질시험이 미흡하거나, 철근노출이나 재료분리 발생, 흙막이 가시설 설치 불량 등 부적정한 시공사례 6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달라"며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여,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