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스위스 혈액정화 신기술 업체 지분투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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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스위스 혈액정화 신기술 업체 지분투자


GC녹십자엠에스 (4,020원 ▲40 +1.01%)가 자성나노입자를 활용한 혈액정화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스의 바이오 스타트업 헤모튠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23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주위에 자성을 띄는 나노입자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균, 면역물질인 사이토카인 등 혈액 속 독성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한 뒤 혈액을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원리다.

헤모튠은 유럽혁신기술연구소(EIT Health)의 연구펀딩을 받아 혈액정화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치료하는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이 기술의 아시아지역 판매를 담당하고 자성나노입자와 혈액정화 기기의 생산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만 아니라 암, 장기이식, 면역질환 등 다양한 의료영역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헤모튠의 혈액정화기술은 현존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치료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을 자사의 혈액투석 사업에도 연계해 신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다양한 바이오 스타트업과 협업해 코로나19 진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만성질환 분야 포트폴리오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혁신기업과 협업해 진단부터 치료 영역까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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