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이번엔 닭공장 시찰…"인민 식생활 기여 기대"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20.07.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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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조용원, 김여정, 현송월, 마원춘 등이 함께 시찰을 나섰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박정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인 조용원, 김여정, 현송월, 마원춘 등이 함께 시찰을 나섰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리에 건설 중인 광천 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공장이 "당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리에 새로 건설하고 있는" 곳이라며 "맛이 좋고 품질이 우수한 알과 고기를 년간 수천t,수천만개나 생산하게 되는 현대적인 닭공장"이라 소개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나라의 가금부문을 추켜세우는데 크게 이바지할 현대적인 닭공장건설을 몸소 발기하시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현대화되었다고 하는 닭공장들은 거의나 20여 년 전에 꾸려 놓은 닭공장들로서 이제는 시대적으로 뒤떨어졌다"라며 "전국의 닭공장들을 현대화하는 데서 본보기로 될 수 있는 표준공장을 당에서 직접 맡아 건설할 것을 결심하고 강력한 당내 건설 역량과 인민군 군인건설자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문은 "인민을 가장 귀중히 여기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우리 당"이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건설자들은 닭공장건물들의 건축공사를 기본적으로 끝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인민'을 위한 것이란 점의 강조다.



또 신문은 공사현장을 돌아보며 공장건설진행을 구체적으로 파악(료해)한 김 위원장이 "방대한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한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건설자들의 노력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가금부문의 본보기로 건설되고있는 광천닭공장은 설비는 물론 건축물도 표준으로 돼야 한다"며 "공사를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닭 공장건설은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며 당에서 그토록 마음쓰는 인민들의 식생활문제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모든 건설자들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건설사업에서 자기의 충실성과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인민'에 대한 강조다.


이번 현지 지도에는 박정천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조용원·김여정·현송월·마원춘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보도는 지난 20일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 시찰 후 사흘 만이다.



김 위원장은 공사 지연에 대해 간부를 질책하고 문책성 인사를 지시한 평양종합병원 건설장 지도에서도 "인민들을 위하여 종합병원 건설을 발기하고 건설 작전을 구상한 의도와는 배치된다"고 '인민'을 강조했다.

또 "각종 지원사업을 장려함으로 해서 인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들씌우고 있다고 호되게 질책"했다며 병원 건설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됐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문책성 인사였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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