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로 머물지 않겠다"…구현모표 KT 혁신전략 '플랫폼' 방점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7.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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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 "통신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자 돼 지속 성장·발전할 것"

(서울=뉴스1) = 구현모 KT 대표가 1일(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구 대표의 기조연설 영상은 GTI 서밋 2020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이날 구 대표는 “지금까지는 모바일 통신이 B2C 중심이었다면, 5G의 중심은 B2B로 전환될 것입니다.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KT 제공) 2020.7.2/뉴스1(서울=뉴스1) = 구현모 KT 대표가 1일(한국시간) ‘GTI 서밋(summit) 2020’에서 ‘5G 현주소와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구 대표의 기조연설 영상은 GTI 서밋 2020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중계됐다. 이날 구 대표는 “지금까지는 모바일 통신이 B2C 중심이었다면, 5G의 중심은 B2B로 전환될 것입니다. 5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함께 결합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KT가 5G로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KT 제공) 2020.7.2/뉴스1


"KT는 통신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통신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지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구현모 사장이 22일 오전 KT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 1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임원 전략 워크숍에서 경영진들이 공감했던 경영 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구 사장은 KT가 통신사업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사업에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5G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계해 다른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서 이를 통해 B2B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고 그 잠재력을 현실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하반기 들어 KT의 내실 있는 변화와 성장도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케이뱅크가 KT의 그룹사가 된다"며 "BC카드와 함께 KT그룹의 금융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KT가 2대 주주인 현대로보틱스와의 협력도 구체화될 것이고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 따른 많은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구 사장은 지난 몇 개월 동안 KT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첫째로 '현장의 변화'를 꼽았다. 기존 11개 지역본부 체제에서 최근 네트워크, B2C, B2B가 합쳐진 6개 광역본부 체계로 바뀐 데 대해 "과연 잘 작동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고객중심으로 시너지와 실적 개선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KT 혁신 전담 조직인 BDO(Business Development&Operation) 그룹도 혁신사례로 언급했다. BOD는 전사적 관점의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실행까지 추진하기 위해 KT 내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그룹이다. 현재 구 사장의 지휘 아래 총 309명의 인력이 24개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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