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우수 공공기술 中企 이전 및 사업화 추진 로드쇼'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07.22 19:22
글자크기

범부처 차원 우수 유망 공공기술 432개 발굴, 수요-공급자간 만남 중개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통해 사업화가 유망한 우수 공공기술 432개가 선보인다.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로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을 중소. 중견기업에게 성공적으로 이전, 사업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요-공급자 간의 만남'을 중개하기 위해서다.

특허청은 오는 23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손잡고 이 같은 취지의 '공공기술이전 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3년 특허청과 중기청 주최로 처음 개최됐다. 해를 거듭하며 그 규모는 더욱 확대돼 그간 총 12차례의 행사를 통해 우수 공공기술 약 5900건을 총 414개 기업과 매칭하고 기술이전의향서 453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는 5개 부처 합동으로 432개의 우수한 공공기술을 발굴, 이를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연계해 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기술설명·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전용 웹사이트도 운영한다. 또 이날 1부 행사는 KTV 유튜브로 생중계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공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고품질 명세서 작성, 해외출원 확대, 기술이전 성과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 4개 기관을 '2020 특허품질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 시상도 진행한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4개 기관은 포항공과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다.


또 작년 한 해 동안 공공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의 성과 확산에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성균관대 등 3개 기관, 그리고 연구자 3명(김용성 아주대 교수, 이영선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시관 건국대 교수)에게 특허청장상을 수여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공공연구성과의 사업화 추진 등을 통해 혁신 성장을 유도하고 일자리가 확대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