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2424억원 어치 팔았다. 개인은 홀로 3628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철강주 중 포스코는 3%대 상승했다. 전날 2분기 별도기준으로 사상 첫 영업적자를 냈지만,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어서 이를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한 투자자들이 많았다. 동국제강 (9,040원 ▲50 +0.56%), KG동부제철 (8,750원 ▲500 +6.06%), NI스틸 (6,090원 ▲90 +1.50%), 대양금속 (1,179원 ▲9 +0.77%) 등도 3~4%대 올랐다.
태웅 (16,220원 ▼130 -0.80%), 두산중공업 (15,800원 ▲730 +4.84%) 등 풍력발전주는 20%대 상승해 그린뉴딜 수혜 기대감을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41포인트(0.56%) 오른 794.99를 기록해 800선 탈환을 코 앞에 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 427억원 샀고, 기관은 859억원 팔았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별 실적 이슈나,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있는 종목들만 차별화되는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철강, 비철금속, 화학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전날 크게 상승한 언택트, 2차 전지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추가 실업급여 기간 연장 이슈,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등 때문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건은 미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에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석달만에 부활한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아마 불행하게도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3분기 실적 악화로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달러가 강세를 기록하면 조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감을 선반영한데 따른 단기 등락과정은 감안해야 것"이라면서도 "미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 단기 달러 강세가 전개될 수 있고, 기대와 현실 간 괴리로 단기조정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자산, 특히 신흥국 증시 중장기 상승추세는 견고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