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 생태계 육성에 방점을 찍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반성장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배관 시공을 담당하는 서강이엔씨의 김현석 사원은 "취업 후 처음 받는 인센티브를 가족 여행에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매년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회사의 성과와 안전 모두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안전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5개 협력사와 함께 '페이스 메이커' 제도도 신설했다. 에드워드코리아, 두원이엔지, 백산이엔지, 크린팩토메이션, 한양테크앤서비스 등 업종별로 선정된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는 삼성전자와 정기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자율적으로 안전 역량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윤재홍 에드워드코리아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안전 관리 의식이 낮다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없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안전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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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부터 페이스 메이커 협력사 선정을 확대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계는 물론, 지역사회와도 적극 협력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반도체 부문 사장단 간담회에서는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