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코로나19 분석 플랫폼 美 CDC 유용성 인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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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업 천랩 (13,630원 ▼730 -5.08%)은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SARS-CoV-2)의 전파 경로 및 변이 양상 분석을 통한 역학 추적 플랫폼 'EzCOVID19'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유용성을 인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첫 사례다.

'EzCOVID19'는 천랩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플랫폼이다. 생물정보학자에 대한 인프라가 없거나 역학조사를 하지 못하는 국가, 연구기관, 병∙의원에서 분리균주 혹은 코로나19 환자로부터 채취한 바이러스의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데이터가 있으면 'EzCOVID19'를 활용해 글로벌 데이터와 비교∙분석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천랩은 'EzCOVID19'를 활용하면 전세계 어디서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데이터를 웹상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약 10분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분석을 비교적 빠르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변종에 대한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천랩 관계자는 "미국 CDC 보건 역학 담당자와 관련 기업이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분석 도구 중 하나로 'EzCOVID19'이 소개됐다"며 "현재 CDC 운영 사이트에는 전세계 유수 기관 및 기업에서 개발한 다른 생명 정보 분석 도구가 등재돼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 접근성, 웹 기반 분석 편의성, 역학 분석 기능을 모두 갖춘 플랫폼은 'EzCOVID19'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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