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시리즈의 저자인 고도 벤 씨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사진제공=트위터 캡쳐
고도 씨의 부인은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2년 반 전부터 심부전 등 합병증을 앓아 병원에 다녔다고 말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농포성 습진이 재발했고 식사에 어려움이 있어 6월 초에 입원했지만 결국 지난달 16일 숨졌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문제를 다루는 작품을 써왔던 그는 1969년 여성 잡지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서'를 접했다. 그는 1973년 '제세기'라는 제목으로 예언서를 번역해 일본에 출간했고 한국에서도 그의 책이 소개되었다. 책에는 1999년 7월에 지구는 핵전쟁 혹은 환경오염으로 멸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화제가 됐다. 그의 '대예언' 시리즈는 일본에서만 250만 부 이상이 팔렸고, 1998년까지 총 10권의 시리즈물이 출간됐다.
고도 벤의 '노스트라다무스의 대예언' 시리즈. 일본에서만 2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사진제공=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