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랩 200억 밸류 인정...산은 등에 30억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7.22 10:13
글자크기
휴온스랩 200억 밸류 인정...산은 등에 30억 투자 유치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이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휴온스랩은 시리즈A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산업은행과 브이에스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CB 만기일은 만기일은 2025년 7월20일, 전환가격은 주당 6172원이다. 2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 전문회사인 휴온스랩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조성된 자금을 펩타이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추가 연구장비 확보와 펩타이드 신약의 전임상과 임상시험 투자 등에 쓴다.



휴온스랩은 휴온스그룹의 바이오사업의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18년 설립한 회사다. 펩타이드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체활성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9종의 파이프라인을 두고 있으며 임상 1상 전후로 기술 이전이나 자체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완섭 휴온스랩 대표는 “한국산업은행 등 투자자들이 휴온스랩의 성장 모멘텀과 경쟁력을 인정했다"며 "좋은 조건에서 파이낸싱이 이뤄진 만큼 향후 바이오 연구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랩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단백질, 펩타이드 신약 등 바이오기술 개발 강화를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SKV1타워에 새 둥지를 마련한 바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