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CFO에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재무개선 가속화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7.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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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CFO에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재무개선 가속화


두산중공업 (14,690원 ▼210 -1.41%)이 새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상현 두산밥캣 부사장을 선임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전일 비정기 인사를 통해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가 겸직하던 CFO 자리에 박 부사장을 선임했다. 최 대표는 CFO에서 물러나고 대표이사직만 유지한다.



최 대표는 채권단 자금 지원이 일단락됐고 자금 경색을 긴급하게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야 할 역할을 다했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진행하고 있다. 계열사 두산중공업은 미래 먹거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맞춰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단계다.



신임 박 CFO는 두산인프라코어 CFO와 그룹 CFO를 거쳐 두산밥캣 대표이사 CFO를 지냈다. 지난해 두산밥캣 CFO로서 차입금을 두 차례 조기상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두산밥캣의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밥캣의 신임 CFO에는 유럽지역 CFO인 조덕제 두산밥캣 상무가 전무로 승진돼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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