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수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은 23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철도교통중심 영주'를 위한 첫 번째 정책토론회 '서울 강남권(수서)~경북 내륙권(중앙선) 연결 고속화철도 건설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영주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고속화철도 건설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
'수서~광주·여주~원주 철도사업 조기 건설 필요성과 시급성'이라는 주제발표는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박사가, 좌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김시곤 교수가 맡는다.
동양대학교 철도경영학과 박민규 교수와 남서울대학교 드론공간정보공학과 김황배 교수가 전문가로 참여해 의견을 낸다.
또 "경제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지역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가 매우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힌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형수 의원은 "올 연말이면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이 1차로 완료 돼 내년 초부터는 청량리까지 1시간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2022년에 부산과 서울 모두 1시간 20분대에 오갈 수 있으나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영주와 서울 강남권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수서~광주~여주~원주→영주' 고속화철도사업이 완성되면 영주는 서울 강남권은 물론 수도권 광역철도망과 연계 돼 서울역과 파주, 인천까지 단숨에 내달릴 수 있다"면서 "정책토론회는 바로 이 사업을 좀 더 빠른 속도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고속화철도사업이 2023년 착공, 2027년까지 완공되면 영주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광역철도노선과 연결되는 수서역이 서울 강남의 삼성역과 서울역, 일산(킨텍스)을 경유해 파주로 연결되고, 경기도 광주에서는 판교와 월곶을 경유해 인천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영주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어디든 1시간 30분대에 모두 연결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날 토론회는 국토교통부와 경상북도, 영주시와 영주상공회의소가 후원하고, 장욱현 영주시장과 시도의원, 조관섭 상공회의소회장과 임원, 각 읍면동 사회기관단체장, 봉화군의회와 미래통합당 관계자 등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