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20일 오전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 총 1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20일 서울 강서구의 데이케어센터 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 2020.07.20. [email protected]
신규 국내발생 20명·해외유입 25명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5명 증가한 1만381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25명, 국내 발생은 20명이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외 아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는 필리핀 4명, 카자흐스탄 4명, 일본 2명, 이라크 1명, 인도 1명, 쿠웨이트 1명, 레바논 1명, 러시아 1명이다. 미주 지역발은 6명(미국 5명·브라질 1명), 유럽은 2명(벨라루스 1명·영국 1명), 아프리카 2명(잠비아 1명·알제리 1명)이다.
서울 강서구 요양시설 3명 추가 확진…누적 12명
수도권 국내발생 확진자가 증가한 것은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탓이다.
요양시설에서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전날에만 확진자 8명이 추가됐다. 이날 정오 기준 요양시설 이용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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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어제와 오늘 강서구 요양시설에서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는데 요양시설은 사망자, 중증환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말 이후 노인 요양병원·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113명이고 이중 8명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서울 관악구 사무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 경기 광명시 수내과의원과 관련 누적 확진자는 6명을 기록했다.
"백신 확보 노력 중"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권 부본부장은 "국제기구,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고 있는 연합체에 동참해서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다국적 개별 업체들과도 일단 접촉을 하면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확보 만큼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개발될 시기가 불분명한데다 백신의 방어력이 어느 정도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백신보다는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생활 속의 방역수칙 준수와 같은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