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소속 사업장 지회장 동지들과 함께 STX조선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21일부터 릴레이 동조단식에 돌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0.7.21.© 뉴스1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과 STX조선 사측의 약속위반으로 비롯된 STX조선 사태가 결국 사람을 쓰러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측과 산업은행은 오히려 희망퇴직을 강행하며 40여명의 우리 동지들을 또다시 일터에서 쫓아냈고, 복귀를 종용하며 파업대오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마련한 제도를 갖고 지원을 하라고 했더니 정부은행인 산업은행이 기를 쓰고 안 된다고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STX조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죽음을 각오한 단식대오는 더욱 늘어날 것이고, 함께 투쟁하는 대오는 파도처럼 몰아쳐 올 것”이라며 “STX조선 사태해결을 위해 우선돼야 할 것은 실질적이고 명확한 대책, STX조선 조합원의 고용과 생계보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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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남도는 노동자의 고용과 생계가 보장될 수 있는 명확한 안을 마련하고, 정부에 반기를 들고 있는 산업은행을 올바른 방향으로 돌려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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