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선행, CJ프레시웨이 손잡고 케어푸드 시장 판도 흔든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2020.07.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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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적 사업이념 및 전문성을 갖춘 중소기업과 자본·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이 실버산업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고령식품기업 ㈜사랑과선행과 CJ프레시웨이의 이야기다.

(좌)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이사 (우)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이사/사진제공=사랑과선행(좌)사랑과선행 이강민 대표이사 (우)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이사/사진제공=사랑과선행


㈜사랑과선행(대표 이강민)이 지난 20일 CJ프레시웨이와 케어푸드 사업 공동 진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사랑과선행의 이강민 대표와 CJ프레시웨이의 문종석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들은 지난 20일 마포구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만나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양사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케어푸드 개발과 생산에 대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사랑과선행에서 추진 중인 간병이 필요한 요양시설 어르신을 위한 위탁급식(E-배려식), 가정 내 식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배달서비스(효도쿡 도시락), 더 나은 삶을 위한 식사 조리의 해방을 원하는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식사서비스(맛상) 부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위 사업에 대한 케어푸드 연구 및 상품기획, 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이 이뤄지게 된다.



본 협약으로 사랑과선행은 케어푸드 분야에서 더욱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사랑과선행은 요양원 위탁급식 분야 1위 업체로, 전국적으로 500여 요양기관과 위탁 및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고령자 식단서비스와 관련된 BM특허를 취득한 유일한 고령식품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시니어도시락 배달사업을 진행하며 전국적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러한 전문성에 더해 향후 CJ프레시웨이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케어푸드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식사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서비스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으로 급격하게 성장하는 케어푸드 분야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어푸드 제조기술 확보와 함께 빠르고 안전하게 상품판매 루트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CJ프레시웨이의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존의 대기업 식품회사들이 소품종 다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CJ프레시웨이는 개별화하고 전문화하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품종소량 생산이 가능한 센트럴 키친(Central kitchen)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에 CK센터(센트럴 키친)를 완공하고 이곳에서 반조리 식품 및 반찬류를 병원 및 요양기관, 복지관에 공급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서 이강민 대표는 “CJ프레시웨이와의 협력으로 전문성이 향상된 케어푸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식사를 통한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니어 사업의 본질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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