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비앤피 "국책 사업 발판..경구 바이오벡터 속도"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7.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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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신약 전문업체 아이큐어의 R&D(연구·개발) 자회사 아이큐어비앤피가 최근 자사 테리파라타이드기술과 관련, 서울바이오허브의 올인원(AII-in-one) 컨설팅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개월간 정부 지원 사업 3건에 선정됐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의 시장확대형 과제(중소벤처기업부) △지식재산경영인증(특허청) 등이다. 선정된 지원사업이 특허 전략 및 사업성 강화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바이오벡터 약물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큐어비앤피는 바이오벡터 약물로 27개 특허를 보유한 회사다. 그중 미국 선진국 등의 개별국 진입 특허가 11건을 차지하는데, 이로 지식재산경영인증을 취득했다. 올인원 과제로는 사업성을 견고히 할 수 있는 특허 기반 성장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장관영 아이큐어비앤피 CTO는 "펩타이드 약물 매출 순위 세계 1위의 비만·당뇨병 치료제인 리라글루타이드(5조원 규모)와 세계 4위 골다공증 치료제인 테리파라타이드(1.8조원 규모), 2개 약물에 대해 주사용 제제에서 경구용 제제로 제형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약물의 흡수 및 대사 작용이 용이하지 않은 약물들에 대해 흡수 및 투과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바이오 인핸싱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테리파라타이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을 통해 비임상 과제를 수행한다. 2039년까지 특허로서 시장 보호가 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2021년 비임상 완료 후 2022년 임상을 거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 시점은 2025년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옥살리플라틴 주사제에 대한 경구 제형 변경에 대해서는 비임상을 마친 단계다. 국가 과제로 진행한 것으로 2020년 하반기 중 임상에 돌입한다. 폐암 항암제 페메트렉시드의 경우 비임상 과제가 선정돼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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