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대우조선 동참으로 날개

뉴스1 제공 2020.07.21 10:34
글자크기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표 “물량 지역 우선 배정에 최선 다할 것”

변광용 거제시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간담회를 갖고 ‘거제형 고용유지모델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변광용 거제시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간담회를 갖고 ‘거제형 고용유지모델 구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1


(경남=뉴스1) 최대윤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조선업 대량 실직을 막기 위해 추진 중인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에 대우조선해양도 동참했다.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의 핵심 주체인 지역 양대 조선소가 모두 동참하게 되면서 조선업 대량 실직예방을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이 본격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거제시에 따르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변광용 거제시장과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모델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두 사람은 지역 내 조선업 고용위기 극복의 필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공유하고 거제형 고용유지모델을 위한 상생 협의, 지역 내 물량 배분,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오션플라자 매각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변광용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에 지역 최대 현안인 양대 조선소의 대규모 실직을 막아내기 위해 고용유지 모델과 상생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인 참여와 중국 등 외부로 유출되는 물량을 최선을 다해 막아달라”고 말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다양한 고용유지 방안을 강구해 내년 40~50% 물량이 감소하더라도 상용 인력은 최대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내년 물량 중 중국 물량은 법인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그 외엔 거제에서 제작 불가능한 상황이 아닌 모든 물량을 지역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등 고용유지 모델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