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코로나에도 효율 30% 뛴 '스마트 항구'와 협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0.07.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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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 (오른쪽에서 세번째),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스마트선박-스마트항만 공동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지난 20일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에서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권오익 전무 (오른쪽에서 세번째),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스마트선박-스마트항만 공동 연구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32,600원 ▼1,850 -5.37%)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손잡고 미래 성장 동력인 스마트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앞으로 3년간 스마트선박-항만, 자율운항선박-항만 연구를 진행하면서 독점적·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로테르담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평가한 자율운항선 및 디지털 경쟁력 1위 항구다. 전세계에서 가장 자동화되고 디지털화된 항구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에도 유일하게 항구 운용 효율이 30% 뛰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로테르담항은 △스마트선박-스마트항만 및 자율운항선박-자율운항선박을 위한 항만 연계 표준 개발 △항해, 기항 최적화 등 항내 안전 디지털 트윈 모델 개발 △스마트선박-스마트항만 통신 연계 테스트 △실시간 항만정보를 이용한 항만운영 모델 개발 △디지털 트윈 환경 및 실선 테스트 등 5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양사는 디지털 항만에 적합한 스마트선박을 건조하고 향후 다가올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의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탈탄소화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선박에 적용해 해당 연구 항목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선박은 운항효율성 향상, 안전성 향상 등이 기대되고, 스마트항만은 항만 운용효율성 향상, 환경 오염 저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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