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AI 고도화 수혜..성장 가능성에 주목-IB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7.21 08:36
글자크기
IBK투자증권은 21일 플리토 (25,950원 ▼1,050 -3.89%)에 대해 AI(인공지능) 고도화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플리토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850원이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리토가 웹과 앱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25개 언어에 대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플리토는 번역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통해 1차 수익을 창출한다. 또 각각의 번역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되는 언어 데이터는 AI 기능 고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언어 데이터 재료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플리토의 글로벌 파트너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대형 IT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IT 기업은 AI 엔진 고도화를 위해 높은 수준의 세분화된 언어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회사가 많지 않다. 플리토는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장사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플리토가 코스닥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실적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향후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투자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기업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2021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리토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