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성공 기대감, 종근당·에스티팜 최선호주-삼성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7.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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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1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성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또 제약 업종 중에서는 종근당 (99,200원 ▼2,400 -2.36%),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업종 중에서는 에스티팜 (82,200원 ▼1,100 -1.32%)을 각각 최선호주로 꼽았다.

서근희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은 실적 개선 대비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관련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됐지만 코로나19 백신개발 성공전까지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모데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1상 결과 발표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가 다수 발표될 예정으로 결과가 긍정적이면 일반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기대된다"며 "제약업종 내 종근당, 의약품 안정적 생산을 위한 CMO 분야에서 에스티팜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목적 및 항체 의약품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확대로 위탁생산 사업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누적 신규 수주가 1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올 하반기부터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및 4공장 설비투자가 기대된다. 셀트리온의 램시마SC도 코로나19 환경에서 빠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미약품 (308,500원 ▼7,500 -2.37%)에 대해서는 북경한미 실적 악화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 (69,300원 ▼800 -1.14%)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가는 6만원으로 종전 대비 9.1%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종근당에 대해서는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대비 15.5% 높은 14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무풍지대를 입증하면서 ETC(전문의약품)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등 이유에서다.

이외에 동아에스티 (69,100원 ▲300 +0.44%)도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고 목표가는 12만원으로 11.1% 상향조정됐다. 에스티팜도 목표가가 6만4000원으로 종전 대비 49%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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