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운송업종 내 이익대비 저평가 매력 부각-한국투자證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7.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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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21일 현대글로비스 (171,200원 ▲300 +0.18%)에 대해 코로나19(COVID-19)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장기성장추세에 문제가 없음을 감안하면 운송업종 내에서 이익 대비 저평가 매력이 가장 부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16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까지는 항공과 택배 등 코로나19 관련 모멘텀이 중요했지만 주가가 빠르게 선반영된 탓에 하반기 들어 운송주 투자에서는 방향성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따라서 이제는 투자의 초점을 재무체력이나 장기적인 실적 등 펀더멘털 영역에 맞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사실상 현대차그룹과 동행하는데, 전방산업 투자의 시선은 단기 실적보다 모빌리티나 수소차와 같은 미래의 기술변화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한 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한 점은 다행이지만 문제는 현재의 물류경쟁력만으로 아직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의 새 역할을 입증하기 쉽지 않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센서스 대비 3분기 이익을 얼마나 방어할지도 중요하나 그 이상으로 적극적인 신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 있을 지배구조 개편을 준비함에 있어 글로비스 역시 2조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에 대한 활용법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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