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프리미어1호 상장연기…"연내 반드시 공모실시"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7.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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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제공) © 뉴스1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 제공) © 뉴스1


마스턴프리미어1호가 상장을 연기한다.

20일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협의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된 공모청약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해외부동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프랑스 파리 오피스 권역인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의 수익증권에 투자한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지난주 투자자 간담회 및 기관수요조사를 진행하면서 상품성과 기관 투자수요를 확인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바이오 등 특정섹터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면서 일부 리츠주가들이 내재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에 상장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대표는 "상장일정을 잠시 연기하더라도 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배당수익 뿐 아니라 좋은 주가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결국 잠재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리츠시장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상장연기의 이유를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1호 측은 "정확한 재공모 일정에 대해서는 삼성증권과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올해 안에 반드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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