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최대 생산지 영암군 올 첫 수확 1개월 빨라

뉴스1 제공 2020.07.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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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하우스 재배로…당도 높고 향 깊어

올해 첫 수확된 영암 무화과© 뉴스1올해 첫 수확된 영암 무화과© 뉴스1


(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전국 최대 무화과 생산지 전남 영암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수확이 시작됐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전국 재배면적의 55.3%인 420㏊의 면적에서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영암에서는 일반적으로 8월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수확철이다. 하지만 시설하우스 재배로 올해는 예년보다 1개월 가량 빨리 무화과가 출하됐다.

이번에 수확한 영암 무화과는 당도가 일반재배보다 3도 가량 높아 달콤하고 찰지고 향이 깊다. 최근 품질평가 결과를 보면 개당 무게 120g, 당도 15도 이상으로 최고 품질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노약자나 어린이가 쉽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도 잘되며 칼슘, 비타민 등 섬유질이 풍부하다.

삼호읍에서 무화과 농사를 짓는 편인철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첫 수확된 무화과는 1㎏에 5500~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 총채벌레가 없는 고품질의 무화과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암 무화과는 먹기 쉽고 식품영양학적 가치까지 높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국민 과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무화과의 품질 고급화와 수확시기 분산을 위해 시설하우스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안정적 생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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