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AI가 몇 시간 정도 뉴스 영상을 학습하면 실제 뉴스 진행자와 똑같은 말투와 억양 등 목소리뿐 아니라 얼굴 표정과 움직임까지 합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초로 AI 뉴스 아나운서 서비스를 개발했다. 또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AI 합성으로 구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장 대표는 "미국과 중국 AI 업체보다 한 발 늦게 시작했지만, 현재 사람과 유사한 대화형 AI의 영상 품질과 합성 속도 등은 경쟁사를 앞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위·변조 영상을 탐지하기 위한 딥러닝 모델의 데이터 구축 등을 맡았다"며 "이미지 내 얼굴 추출 방식, 데이터 증강 방식, 베이스 모델 교체 등 다각적 연구로 검출 기술의 정확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교육 분야로 사업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영어 학습 콘텐츠인 '스픽나우'에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했다. 유명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AI 강사로 등장해 영어회화를 진행한다. 주제별 대화뿐 아니라 제한적인 범위 내 자유대화까지 가능하다. 올해 4월에는 3세부터 중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픽나우 키즈'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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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VC) IDG캐피탈의 한국법인 IDG캐피탈코리아파트너스에서 20억원을 투자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90억원이다.
장 대표는 "영어회화나 뉴스 등 종합적인 AI 미디어를 표방한 고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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